- <솔직히 말해서, 우리> 본문 중에서
독립출판물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상처 많은 어른이들을 위한 에세이입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한 대화법이나 자신을 지키는 적당한 거리 두기 tip과 같은 인간관계 스킬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제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과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나온 아픔과 상처를 담았습니다.
어른으로서 맺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다짐을 담았습니다. 일상 속 단상을 담았습니다. 솔직하게 담담하게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쓴 4권의 책에는 '나'를 중심에 둔 글을 담았는데요. 이번 책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나'로부터 '우리'로 나아온 마음을 담았습니다. 나를 위한 우리를, 우리를 위한 나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는 요즘 꽤 자주 웁니다. 가슴 아픈 일이 생겨서가 아니라 가슴에 맺혔던 고름과 함께 터져나오는 눈물 때문인데요. 울면서 생각했어요.
'혼자 울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다. 어디에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어른들이 많겠다. 아이로 남고 싶은 어른들이 많겠다.'
그런 분들께 제 글이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펑펑 울거나 종이에 기댔으면. 종이에 담긴 글자 속 제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